안녕하세요. 저는 확신반 15기를 수료하게 된 이승희 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저의 간증을 한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제 이야기를 잘 전할 수 있을까 많이 떨립니다.
주변에 교회 한번 안 다녀본 사람이 없는 것처럼, 초등학생 때까지 열심히 교회에 다녔으나, 중학교 올라가면서 어머니가 절에 다니게 되셨고 자연스레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모태신앙인 남편을 만나 교회를 다시 찾게 되었고 세례를 받은 후 결혼을 하며 신앙생활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가까운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직장생활과 육아로 인하여 주일 예배 이외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예배에만 참석하다 보니 저에게 신앙이란 습관처럼 몸에 베어버린 것 이었습니다.. 물론 말씀에 은혜를 받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지만, 세상에 나오면 또 그냥 세상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직장생활때문에 자녀들을 시어머니께서 봐 주시는데, 매일 새벽기도를 다녀오신 후 집에 오셔서 딸들과 예배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어쩌면 저보다 딸들의 믿음이 나보다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딸들이 저처럼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가족 중 신창동교회 다니는 분이계시는데 조카들이 주일학교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딸들도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올해 5월에 근처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고민 끝에 신창동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은혜받고 있던 차에 전도사님의 권유로 유치부 보조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서툰 저에게 유치부 보조교사 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염려 되었지만 주위 집사님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주 주일은 지켜 왔지만 제 자신이 신앙적으로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번 확신반 수업은 제가 이미 오래 전에 알고 있던 하나님과 다시 만날 수 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심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5주간의 수업을 받으면서 말씀을 읽고, 찾아서 적고 또한 독후감을 쓰는 과정이 힘들기는 하였지만 이런 과정을 통하여 저의 신앙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부족했던 저의 믿음이 이 수업을 통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며 아주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확신반을 은혜가운데 인도해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5주 동안 은혜로운 나눔의 자리에 함께 하여 주신 권사님, 집사님 그리도 성도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르게 균형잡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들을 항상 말씀과 기도로 섬겨주신 담임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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