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신창동교회 청년부의 새 가족 장하늘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간증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아직 저는 신앙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간증을 하게 된 이유는 아직은 저의 믿음이 작고 여리지만, 이 간증으로 인해 저의 믿음을 확실히 다짐하고자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처음으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 시절의 저는 교회를 다닌다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 스스로 믿음이 깊고, 신앙심이 강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와 뒤돌아보니 제가 교회를 3~4년 동안 꾸준히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기 위함이었지, 결코 신앙심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예배를 잘 드리지 않았고 교회에 출석도 잘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장기간동안 교회를 빠지고 나니 다시 다니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선뜻 찾아가서 출석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답답하고 소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집에서 홀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중, 고등학교가 기독교 학교였기에 일주일에 한번 채플을 드리면서 교회에 가야겠다는 용기가 생겨 그때마다 여러 번 교회를 다녀보았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과 연락이 부담스러워 중도하차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청소년기를 마감하고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생길 때마다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누군가가 미워져 심하게 증오하며 나쁜 생각으로 괴로워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고뇌하던 대학생활이 끝나갈 때쯤, 어딘가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습니다. 대학이 기독교 학교라 일주일에 한번 채플을 드리기는 하였지만, 어딘가 모르게 부족하고 허전하였습니다. 그래서 학교 졸업을 앞두고 새롭게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해보자 결심하고 이런저런 고심 끝에 사촌이 다니는 신창동 교회를 다녀보는 것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촌과 같은 교회를 다니게 된다면,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데 필요한 조언을 해줄 수 있고, 해이한 생각이 들 때는 잡아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신창동교회로 결정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 한 달은 장년예배와 오후 예배를 드렸고, 한 달 뒤 신창동교회에 정식으로 등록을 했으며, 청년부 예배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청년부 예배는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어색해 할까봐 부담스러웠는데, 새가족 순에 편성되어 부담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사모님과 함께 새 가족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과 교회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목사님과 전도사님, 청년부 사람들을 알게 되었으며 그분들을 통해 더 이상 교회에 대한 편견과 불신을 버리고 신창동교회에서 제대로 교육받고 세례 받아 튼튼한 신앙을 키워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이제는 함께 오는 친구나 가족이 없어도 저 혼자 스스럼없이 와서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예배생활에 충실해 신실한 믿음을 만들고, 변화되어 새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 저처럼 교회를 부담스러워 하는 친구들과 편견을 가지고 있는 지인들에게 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당당하게 교회를 다니고 믿음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저를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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