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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제자훈련 사역반 1기 조기희 집사 간증
운영자 2009-05-12 추천 1 댓글 0 조회 1278

   안녕하세요 저는 예수제자훈련 사역반을 수료하게 된 조기희 집사 입니다. 저는 가정에서 믿지 않는 남편과 5살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올해 시동생의 10살 된 딸이 시골 어머니 댁에서 살다가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제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남편과 어머님의 결정으로 시동생 아이의 양육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보다 약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첫째는 몸의 통증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해 밤에 매일 진통제를 먹습니다. 둘째는 신경이 다른 사람들보다 예민해서 상황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점을 가졌습니다. 이런 저에게 시동생의 아이까지 양육하기는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이왕에 이렇게 된 거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대로 잘되지 않았고 스트레스로 인해 5살 딸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소리와 매질을 하며 히스테리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저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생각하고 있을 때 그때 마침 예수제자훈련 사역반 신청모집을 해서 부랴부랴 사역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시골에서 시동생의 아이를 데려오면서부터 남편이 교회 나가지 말고 성당으로 나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가는 것 만큼은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생각으로 교회 나가는 것은 간섭하지 말라고 남편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선을 다해 시동생의 딸에게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이는 처음에는 저를 큰엄마라고 부르더니 얼마 지나서부터는 엄마로 부르고 있습니다. 교회 가는 것도 처음과 달리 남편이 협조적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시동생의 아이를 신앙으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말씀을 읽어주고 또 읽게 했습니다. 기도문을 작성해서 기도도 하게 했습니다. 아침에 등교하기 전에 성경을 읽어주고 기도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해 공부도하고 하나님과 부모님을 기쁘게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학교 갔다 오면 숙제 지도도 하고 잠자리 들기 전에 매일 잠언 말씀을 제가 읽어주었습니다. 아이는 신앙으로 잘 따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제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과 생활의 기본이 안 되서 우리 부부는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시동생의 아이를 제대로 양육하기 위해 텔레비전도 보지 않고 그 아이에게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온통 제 생활이 그 아이에게 집중되다보니 제 생활이 엉망이었습니다. 불면증으로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 아이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제 마음을 다스릴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고 급기야는 하나님께 시동생의 아이의 양육을 못하겠다는 불평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병원에서 준 약도 먹어 받지만 제게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오직 주님께만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했습니다. 모든 것을 맡기고 주님께 매달렸더니 지금은 시동생의 아이는 스스로 제 일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기도도 잘하고 말씀도 잘 읽게 되었습니다. 기본 생활습관도 체계적으로 잡혀가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그 아이를 인도하시고 저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믿으니 마음이 편합니다.


   사역반을 공부하는 과정 속에 주님과 함께 그 아이의 양육을 통해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 마음에 그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일을 제 생각대로 하려고 발버둥 쳐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내 힘과 내 능력과 내 노력으로 절대 이룰 수 없고 나란 존재는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양육하는데 이렇게 힘이 드는데 저희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님들은 얼마나 힘이드실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의 모든 염려를 내려놓고 때마다 일마다 인도하신 하나님을 더욱더 신뢰하며 살아갈 것을 주님 앞에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사역반을 통해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배우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들을 인도해 주신 담임목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자리에 서서 간증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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