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저는 신창동교회 재가복지센터에서 일을 하는 이숙자집사입니다. 담임목사님 기도아래 세워진 우리교회 재가복지센터가 일주년을 맞이하여 부족한 제가 현장에서 요양일을 하며 체험한 일을 간단하게 전해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성당에 다니시던 할머니 할아버지 두 어르신을 요양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구원의 확신이 없으셨습니다. 그저 착한 일을 많이 해야 천국에 가는 정도로 알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안타깝게 생각되어 시간나는대로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마음에 변화를 받아 교회에 나오고 싶어하셨지만 몸이 불편하셔서 나오시지는 못했습니다.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느껴보지만 하나님께서 일을 하신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요양 일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 개인으로 가서 요양 일을 하면 보다 자유롭고 마음이 편한 분위기 가운데서 부담스럽지 않게 일을 할 수 있을텐데 신창동교회에 소속된 상태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말과 행동이 조심스럽고 저 한사람이 잘못하면 우리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 질까봐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컸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지혜주시고 힘주셔서 잘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저를 세워주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할아버지께서 세상에 계시지 않지만 요양 일을 하면서 할아버지 가족, 친척, 성당 사람들이 신창동교회가 좋은 일을 많이 한다고 칭찬할 때 마음이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성당에서는 그런 일에 관심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처음이라 부족한게 많이 있습니다.

   성도님들께서 저희들의 요양 일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기도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우리 신창동교회가 복지사역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많이 나타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센터장이신 백남준목사님께서 저희들을 지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목사님을 위해서도 기도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