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등부 회장 임석희입니다.
저희 고등부는 지난 2월 17, 18, 19일에 2박3일로 동계 수련회를 다녀 왔습니다.
사실 저는 수련회에 가기 싫었던 마음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핑계로 수련회에 후발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련회장에 갔을 때에는 이미 예배가 시작된 후였습니다.
첫날 예배는 평소 드리던 예배처럼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기도를 할 때에도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둘째 날 예배드리면서도 저에겐 특별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기도시간에도 평소처럼 혼자 중얼 중얼거리며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고등부 수련회에 함께 해주신 장로님들께서 제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 후에 울컥하는 마음이 생겨 눈물이 쏟아지는데 멈추고 싶지 않고 계속 울고 싶었습니다.
그 순간 어떠한 기도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계속해서‘하나님 감사합니다’ 만을 되뇌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녀왔지만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던 저를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셨다는 사실에 하염없이 감사했습니다.
사실 기도할 때나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며 행동한적 이 많았는데 그 순간은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시금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믿음이 많이 약해지고 하나님의 일보다 다른 것에 많은 관심을 두며 살았는데 이 시기에 수련회를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새 학기에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믿음생활도 열심히 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수련회를 갈 수 있도록 허락하시고 간증할 수 있도록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늘 고등부에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중등부 수련회가 끝나자마자 달려와 은혜로운 찬양주신 청년부 찬양팀과
항상 기도해주시고 보살펴주시는 박태익 목사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1개
역쉬 회장님 답게 간결하게 간증해 주셨습니당. 고백한 은혜의 내용들이 삶속에서 나타나길 바랍니다^^
임석희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