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감상문
저는 중등부 3학년 양은정입니다.
이번 여름수련회는 군산에 있는 호원대학교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2208명이 비전 예수!! 파워 십자가!!를 외치며 2박3일간의 비전 캠프는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전도사님, 목사님 모두가 똑같은 환경과 프로그램 속에 시작되어진 비전캠프는 처음 저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무더운 날씨, 강당을 꽉 메운 많은 사람들, 빡빡한 프로그램,
이렇게 까지 힘들게 수련회를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공동체 수련회지만 저를 너무나 힘들고 지치게 했습니다. “아! 수련회 잘못 왔구나”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파워찬양이 시작되면서 제 마음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무대에 올라오라고 하면 앞 뒤 재지 않고 올라가서 함께 율동을 하면서 주님을 향해 정말 힘 있는 찬양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이 이렇게 힘이 있는 것이라는 것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대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CCM 가수들의 찬양은 저의 마음과 몸을 움직이게 했습니다. 그동안 TV에서 2PM, 슈퍼주니어와 같은 인기가수들만 봐왔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흥겹게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 속에서 저의 마음은 뜨거워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찬양사역자분들이 많이 힘들어도 사명감을 가지고 하나님말씀에 순종하시는 모습이 TV에 나온 가수들 모습보다 더 멋지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말씀시간에 기억에 남는 두 분 중 첫 번째로 주기철 목사님 손녀 딸 분이신 할머니가 오셔서 간증을 하셨는데 아주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때 그때부터 은혜로 임하신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힘든 상황에서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하나님께 고백하지 않습니다. 정말 힘든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지? 이런 질문만 던졌지 감사의 마음을 갖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드린 목사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저도 하나님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리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마지막 날 모퉁이돌 선교회 이삭목사님의 간증을 듣고 울다가 웃다가를 많이 했습니다. 목사님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 “네 어머니”라는 말로 항상 순종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설마라고 생각하면서 말씀을 듣는데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지금 하시는 사역의 힘과 기적 같은 일들이 어릴 적 어머니 말씀에 순종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알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목숨을 걸고 하나님께 순종한 분들에게 임한 축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목사님께서 중국공안에게 잡혀 고문 받은 후유증으로 10년 동안 고생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기쁨으로 간증하러 다니시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순종할 때 힘든 일들은 당연하지만 그 후에 오는 축복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하셨습니다. 저는 늘 학생으로서 나의 현실만 힘들어했는데 좀 더 큰일을 생각하고 임할 때 그만큼 받는 은혜가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전캠프의 인도자이신 김요한 목사님께서 매순간 매시간 마다 우리들에게 “나는 더 이상 골목대장이 아니다! 나는 세상의 빛! 나는 민족과 열방의 지도자! 5대양 6대주는 내 밥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세뇌가 너무 심하다라는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사람은 말 한대로 된다고 누누이 말씀하시는 목사님의 간절한 외침이 마지막 날에는 저의 삶의 목표처럼 느껴졌습니다. 성경말씀에 좁은 길로 가기를 힘쓰라고 하셨는데 목사님께서 저와 같은 청소년들에게 10년 동안 동일한 외침을 하시며 순종 했을 때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이끌 그 한사람이 바로 나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많이 부족하고 쉽게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육체적으로는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던 비전캠프를 통해 저에게 민족과 열방을 이끌 지도자라고 말씀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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