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기 확신반을 수료하면서
주원석
먼저, 저를 확신반에 불러, 은혜 주시고, 수료케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처음에 저는 확신반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나름 확신하고 있었고, 전에 있던 교회에서도 비슷한 과정을 들었었기 때문에 별다른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5주간의 과정을 마치고 난 지금 돌아보니, 저를 확신반에 불러주신 하나님의 뜻이 있었구나란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것을 이 시간 나눠보고자 합니다.
확신반은 제게 3가지 은혜를 주었습니다.
첫째, ‘구원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다’ 라는 깨달음입니다. 저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께 대한 애정이 미지근하다 못해 차가울 정도였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뜨겁지 못했습니다. 습관적인 교회생활과 신앙생활로 말씀은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신반 수업 중에 구원은 하나님과 관계회복이다! 라는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제게 이 말씀해 주실려고 저를 확신반에 보내셨구나 란걸 느꼈습니다. 하나님과의 뜨거운 관계를 회복하자라는 이 마음이 제게는 첫 번째 되는 은혜였습니다.
둘째, 구원을 받을 때도 영적인 순서가 있다는 말에서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사실-믿음- 느낌 이 3가지 관계에서, 구원의 대한 사실이 제일 먼저이고, 이를 믿었을 때, 비로소 느낌이 찾아온다는 말에서 감동이 있었습니다. 즉, 지금 비록 구원에 대한 아무런 느낌이 없다하여도 구원해 주셨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지금 할 일은 감사하자 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최근에 몇 가지 이루어 지지 않은 기도제목으로 인해 하나님께 원망하고,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제게 왜 하나님은 자녀를 주시지 않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원망과 많은 고통의 시간 속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그 사실에 대해 믿음을 우선에 두고, 내 감정은 뒤로하자. 지금 할 일은 불평이 아니라, 안주신것에 대해서도 오히려 감사하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믿음으로 바라보자라는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제에 대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저의 17기 확신반은 새가족반에서 올라오신 세분의 성도님과 신임집사님 부부 두가정이 함께하여 저까지 총 8명이 함께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서먹서먹하였는데,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을 통해 자신의 아픔들을 숨김없이 털어놓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두려움없이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가까워졌고,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확신반 마지막 시간에 사모님께서 8명의 기도제목을 서로 나누고 일어서서 손잡고 옆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주자 라고 했을 때, 오래간만에 교제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17기 확신반에 함께 해주셨던 일곱 분의 성도님들과 명쾌한 강의와 친절히 대해주셨던 사모님, 그리고 이 과정을 만들어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확신반에서 암송하였던 성경구절 하나를 읽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이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는니라. 요일 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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