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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고삼 (오지수)
2026-08-30 13:15:43
박한결
조회수   43

3, 고삼

어느새 제가 고3이라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고3은 저와는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서 이제는 대학과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3이 되고 나니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대학은 어디로 가야 할지, 제가 원하는 진로가 정말 맞는지, 지금까지 제가 잘해온 것이 맞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주변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저와 비교하게 될 때도 있고, 앞으로의 결과가 걱정되어 불안해질 때도 있습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면서 제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부족한 것 같고, 이미 지나간 시간을 생각하며 조금 더 일찍 열심히 할걸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마다 모든 것을 제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제 마음을 맡기려고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결과만을 바라기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3이라는 시간이 마냥 힘들고 부담스러운 시간만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학교생활을 돌아보고 제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고3 생활 동안 너무 결과만 바라보며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후회하기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3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돌아봤을 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한 길과 다른 길을 가게 되더라도 하나님께서 제 앞길을 인도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20260823 지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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